[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가 그간 난항을 겪어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을 제추진한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3호선)까지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2008년)에 최초 반영됐지만, 노선 조정과 잇따른 민간사업자의 사업철회 등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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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 [사진=서울시] |
이에 서울시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을 취소하고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사업방식을 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대해 기획재정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신속 추진 사업이라는 공감 하에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신속예타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진행 여부가 최종 판단되고, 철도 부문의 경우 9개월이 소요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기획재정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업무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서울시와 함께 이뤄낸 적극 행정의 결과다”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단축방안을 마련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최대한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방식 변경사항(민자→재정)을 반영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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