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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산소방서 제공) |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13시 30분께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신축 기숙사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 바스켓이 4층 높이에서 추락해 바스켓에 타고 있던 노동자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바스켓에 탑승해 건물 외벽의 유리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 크레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작업대 발판이 건물 유리에 부딪친 뒤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크레인 기사 박 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건설현장은 지난해 12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이 관내 170여개 주요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건설현장 안전점검에서 ‘안전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득건설 관계자는 “아직 사고와 관련돼 드릴 말이 없다”며 사고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호서대학교의 행복기숙사 신축현장은 광득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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