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임실군,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과 주민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유연성과 혁신적 대응 필요[기고]

편집국 / 2025-09-19 14:55:14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조성 적극적 추진중
-다양한 신메뉴 개발 지원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 제공 쿠폰 시스템 도입 필요

 임실치즈로 유명한 임실군의 총인구는 2만 5천 명대에 불과하며, 고령화율이 4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 현상이 고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임실군은 임실치즈라는 차체 브랜드를 가진 몇 안되는 지방도시이다. 임실N치즈축제의 경우 '2019 우수축제' 선정, '2024년 대한민국 3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임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임실N치즈 브랜드 자체도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임실N치즈축제 외에도 임실 산타축제,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N펫스타 등 다양한 계절

 △사진=김택성 前 전북도의원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쓴 결과 2024년 임실군 방문객이 888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관광 임실' 시대를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케이블카, 관광호텔 등 민간개발 포함)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를 비롯한 여러 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주로 단기적인 방문객 유치에 그치며 지역민의 삶과 직접적인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옥정호 등 주요 관광지 개발이 민간 투자에 의존하면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관광객이 임실에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하려면 옥정호 관광개발을 통해 숙박시설과 연계한 야간 콘텐츠를 확충하고, 특색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나 힐링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체류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축제와 관광객 유입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 콘텐츠와 지역 시장, 식당, 숙박업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임실N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도 있다.

 

특히 옥정호 등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공공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공공성 확보 및 민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관광과 연계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임실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총 17개 분야에서 22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노인 일자리, 장애인 활동 보조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봉황인재학당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교육 지원 체계를 정비할 사업비를 확보했다.

 

그러나 임실군은 높은 고령화율로 인해 노인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한 교육 인프라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맞춰 AI 돌봄 서비스나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로당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고독감을 줄이는 노력 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 외에,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주거 지원, 창업 자금, 일자리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청년층 유입 및 정착 지원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임실의 치즈,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업 및 식품 산업 특성화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임실군 예산이 처음으로 4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임실 제2농공단지 분양 계약 체결, 한우 특화거리 조성 및 임실시장 음식특화상가 완공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지만 농업에 기반을 둔 지역 경제 구조가 취약해 인구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고, 1차 산업의 비중이 높고 부가가치가 낮은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스마트 축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시스템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층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농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임실치즈와 임실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생산(1차), 가공(2차), 유통/관광(3차)을 융합하는 6차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의 유치와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임실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가공식품이나 수공예품 등 소규모 창업을 장려하고, 온라인 판매 및 홍보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박희승 의원의 총선 공약인 사선대 관광개발 사업에 약500억원을. 지원하는 일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지역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숙박 시설과 공연장 시설 등 연관업종의 활성화시켜 내외국인이 찾는 신개념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과 주민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유연성과 혁신적 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