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퇴직연금 담당자에게 골프 접대 등을 제공한 NH투자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특별연금사업자 책무 위반’으로 NH투자증권에 기관주의를, 담당 임원과 직원 등 2명에게는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주의상당)을 각각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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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연합뉴스] |
NH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2022년 11월 퇴직연금 계약 체결을 유도하거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8개 법인의 퇴직연금 담당자에게 프로골퍼 동반 골프 라운드와 식사, 사은품 등 약 750만원 상당의 특별이익을 제공했다.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르면, 퇴직연금사업자는 계약 체결을 유도하거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가입자·사용자에게 3만원 초과의 특별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에도 골프 접대를 제공해 금감원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약 2년간 총 83명에게 골프 접대 등으로 1200만원 상당의 특별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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