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정동환 기자] 블라썸원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남양주 위스테이별내에서 열린 ‘제2회 남양주 온맘영화제’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 |
| 블라썸원 제공 |
올해 영화제는 ‘우리들의 사계절’을 주제로 가족과 돌봄, 성장과 관계를 담은 장·단편 독립영화 10편을 무료로 상영했다.
온맘영화제는 엄마의 삶과 마음을 담은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엄마들 사이에서만 머무르기보다 배우자와 아이를 비롯한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서로가 지나온 시간과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 모두에게 문을 열었다. 올해 역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한자리에서 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영과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날인 28일에는 위스테이별내 잔디광장에서 개막식과 야외 상영이 진행됐다. 개막작으로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가 상영됐으며, 상영 후에는 박효주 배우와 이안나 대표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작품 속 가족과 성장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하며 영화를 한층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 현장에서는 막걸리와 부침개 등 먹거리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참여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가족 단위 관객들은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영화를 관람했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가운데 야외 영화제만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영화를 본 뒤 관객의 경험을 한 걸음 더 확장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9일에는 ‘콩나물’, ‘유월’ 상영과 연계한 어린이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장편 <반칙왕 몽키> 상영 후에는 ‘온맘 토크쇼’를 통해 작품 속 이야기와 관객의 경험을 함께 나눴다. 영화의 감상을 단순히 관람으로 끝내지 않고 몸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경험하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순영’, ‘선아의 방’ 상영과 함께 글쓰기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영화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글로 풀어보며 스스로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폐막작 ‘그녀에게’ 상영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온맘영화제는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어린이 워크숍, 토크쇼, 글쓰기 등 작품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객이 영화 속 이야기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고 다른 세대의 경험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를 주최·주관한 주식회사 블라썸원은 “온맘영화제는 엄마의 이야기를 엄마들만의 이야기로 두지 않고,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며 서로의 마음과 삶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아이들이 조금 떠들거나 뛰어다녀도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독립영화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영화를 본 뒤의 대화와 경험까지 이어지는 온맘영화제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우리들의 사계절’을 주제로 열린 제2회 남양주 온맘영화제는 저마다 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야기를 이어가는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