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가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0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최규식, 배우 황정민, 임윤아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최 감독은 "신문사 이야기를 다룬다.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라는 타이틀이다. 작가님과 생각하는 색깔은 기자라고 해서 무거운 소재를 대루는 것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기자를 다룸으로서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 포인트를 잡고 촬영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자'를 소재로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가 나왔던 바. 최 감독은 차별점을 묻자 "인간적인 ,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동료애, 가족간의 정, 모든 직장인들이 느낄 수 있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갈등 등이 여러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다.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한 최 감독은 '허쉬' 의미에 대해 "작가님과 '진실에 대한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반어법이기도 하다. '울지마라'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다. 정서적으로 위로를 건네는 의미"라고 답했다.
황정민은 지난 2012년 '한반도' 이후 8년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그는 "많은 고민은 없었다. 1부에서 6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단숨에 읽었다. 얘기 자체가 너무 현실과 와닿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본이라 생각해서 하고싶다고 바로 말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임윤아 역시 2017년 '왕은 사랑한다' 이후 3년만에 드라마 복귀다. "'허쉬'는 전체적인 작품이나 드라마 톤이나 캐릭터,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대본이 너무 재밋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황정민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황정민과 임윤아의 호흡은 어떨까. 황정민은 첫 미팅 장소에서는 '소녀시대 윤아'라는 생각에 '우아' 했지만 촬영장에서 진짜 '배우'로써 캐릭터에 녹아드는 모습을 칭찬했다. 그는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너무 고마운 것은 포용력이 상당하다. 이지수라는 인물은 싹퉁머리가 없다. 윤아라는 인물은 포용력이 있다. 이런 중첩된 것들을 연기하면서 서로 장점을 공유하다보니 눈이나 이런 부분들이 점점 더 반짝반짝하는데 역할로서의 반짝임이다. 그런 것들이 전해졌을 때 동료배우로서 그런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촬영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황정민이지만 그 밖에서는 너무 편안한 오빠라며 "첫 만남부터 너무 예뻐해주시고 챙겨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기분좋게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안할 때는 편한 오빠처럼, 위트있고 현장을 편하게 해주신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같이 고민해주시고 상의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현장에서 모두의 시너지를 내고자 모두의 앙상블과 호흡을 중요시하는 분이라 생각했다. 너무 스윗해서 '황소스'라고 애칭을 붙였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허쉬'가 기자의 라이프를 다루는 만큼 세 사람에게 원하는 첫 방송이후 리뷰 타이틀을 물었다. 황정민은 "내 이럴 줄 알았다. 이것봐라"이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무조건 잘 될것이니까"라고 말했고, 임윤아는 "헤드라인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허쉬' 제대로 특종 잡았다"고 정했고, 최 감독은 "'허쉬' 터졌다"라고 원했다.
앞서 스페셜 방송에서 황정민은 시청률 25%면 배우들 단체댄스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그는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25%면 뭘 못하겠냐. 뭐든 다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드디어 시작이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저희를 힘나게 한다. 많은 응원의 글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임윤아는 "'허쉬'는 기자라는 직업 얘기도있지만 인간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드라마 안 캐릭터 중에서도 한명쯤은 공감가는 캐릭터가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허쉬'는 내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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