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9일 총 상금 1억1000만원 ‘1등급 레이스’ 개최

윤대헌 / 2025-02-07 15:09:46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9일 11경주로 1등급 레이스가 펼쳐진다.

 

4~7세 사이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 11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1400m)는 총 1억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특히 설 휴장 이후 첫 번째 1등급 경주인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마 4두를 우선 살펴봤다.

 

 빅스고.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빅스고(수, 한국 6세, 레이팅 96, 조교사 우창구, 승률 28.6%, 연승률 50%)

한국마사회의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K-Nicks(케이닉스)를 통해 선발한 ‘빅스’의 자마다. 지난 2021년 데뷔 후 불과 1년 반 만에 1등급까지 승급했고, 지난해 2월 세계일보배(L,1200m)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예전 만큼의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지난해 10월 열린 1등급 경주에서 ‘라온포레스트’에게 3/4마신 차로 우승을 내줘 이번 경주에서 설욕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라온포레스트.

 

▲ 라온포레스트 (암, 한국 5세, 레이팅 99, 조교사 박종곤, 승률 22.7%, 연승률 63.6%)

지난 2023~2024년 국내 씨수말 순위 1위를 차지한 ‘한센’의 자마로, 이번 출전마 가운데 레이팅이 가장 높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췄고, 총 전적은 22전5승으로 3번의 경주를 제외하면 전부 5위 내에 입상했다. 다양한 거리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서 좀더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탄력을 더하는 선입형 전개가 특기다.

 

 컴플리트레벨.

 

▲ 컴플리트레벨 (수, 한국 5세, 레이팅 88, 조교사 강성오, 승률 46.2%, 연승률 61.5%)

‘A.P.인디’의 손자마이자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경주마다. 520㎏ 전후의 탄탄한 체구와 그에 걸맞은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노련한 1등급 경주마 사이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통령배(G1, 2000m)에서는 15두 가운데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아이엠짱.

 

▲ 아이엠짱 (수, 미국 4세, 레이팅 83, 조교사 서홍수, 승률 50%, 연승률 75%)

출전마 가운데 가장 어리고, 지난해 6~10월까지 휴양기간을 보내느라 출전경험이 총 8회에 불과하지만, 이 중 4회가 1400m 거리였고 3회는 우승, 나머지 1회는 2위를 차지한 만큼 선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휴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최저성적이 4위였고, 지난해 12월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한 1등급 경주에서는 10두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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