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최근 1년간(2024년 5월~2025년 4월) 등록된 중고 전기차 세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 모델3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 등록된 전기차 세단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하고, 성별·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도 함께 집계했다. 테슬라 모델3는 2위인 현대 아이오닉6보다 약 3.5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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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캐피탈] |
테슬라 모델3의 조회수는 30대 비중이 37.6%로 가장 높았고, 여성 비중도 13%로 상위 모델 중 가장 높았다. 첨단 오토파일럿 기능과 뛰어난 주행성능,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현대 아이오닉6가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시리즈 최초의 세단형 모델로,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워 4050세대(40~50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연령대의 조회수 비중이 49%에 달했다.
3위는 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가 올랐다. EQS는 내연기관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5060세대(50~60대)에서 33.4%의 높은 조회수 비중을 기록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검색이 많아 구매 전환율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4위는 BMW i4와 포르쉐 타이칸이 차지했다. BMW i4는 20대의 조회수 비중이 타이칸보다 약 7% 높았으며,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반면 포르쉐 타이칸은 40대 이상에서의 조회 비중이 i4보다 약 9.5% 높았고, 고가의 모델 특성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5위는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내세운 폴스타2가 차지했다. 폴스타2는 30대에서 테슬라 모델3 다음으로 높은 조회수 비중을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차량 구매 상담만 받아도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 중이다”라며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이번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KB차차차는 15만대 이상의 국산·수입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내 자동차 테마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차량 관리·시세 조회·내 차 팔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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