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1등급 경주마 ‘1800m 장거리’ 경합

윤대헌 / 2022-03-11 15:16:51
13일 서울경마공원서 제11경주로 진행
레이팅 공동 1위 ‘티즈플랜’ 등 출전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질주가 제11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특히 한국경마 레이팅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즈플랜’가 출전하는 가운데, ‘슈퍼삭스’ ‘금아애크미’ ‘카빙크로스’ 등이 경쟁마로 나선 관심을 모은다.

 

▲ ‘티즈플랜’.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티즈플랜’(7세, 수, 미국, R138, 박재우 조교사, 승률 44.0%, 복승률 64.0%)
현재 ‘문학치프’와 함께 레이팅 138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경주마다. 1800m 경주는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장배(GⅡ) 우승 이후 19개월 만에 출전한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보여준 1분51초5의 기록은 ‘티즈플랜’ 최고기록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빨랐다. 이후 굵직한 대상경주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난 11개월간 우승은 없었다. 1800m 거리 경주는 6전5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경주 역시 관심을 모은다.

 

▲ ‘슈퍼삭스’.

 

▲ ‘슈퍼삭스’(7세, 수(거), 미국, R118, 리카디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6.7%)
한국경마 역대 3번째 200승의 주인공이자 ‘삭스마주’로 유명한 김창식 마주의 경주마다. 1800m 거리에는 총 11번 출전해 5번 우승했고, 72.7% 연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JRA트로피 특별경주 우승 이후 특별·대상경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대부분의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KRA컵클래식(GⅢ)’에 출전해 6위를 차지했지만, 함께 출전한 ‘티즈플랜’보다 기록이 앞서 이번 경주에도 강력한 경쟁마로 떠오르고 있다.

 

▲ ‘금아애크미’.

 

▲ ‘금아애크미’(6세, 수, 한국, R81, 이관호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40.9%)
상대적으로 낮은 승률과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7월 2등급 승급 이후 우승이 없지만, 같은 해 11월에 열린 대통령배에 출전할 당시 경주 종반 직선주로에서 예상하지 못한 가속으로 중하위권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서 우승마 ‘심장의고동’에 0.2초 차이로 깜짝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경주에서도 강자들을 상대로 놀라운 추입이 기대된다. 

 

▲ ‘카빙크로스’.

 

▲ ‘카빙크로스’(5세, 수, 한국, R85, 김동균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64.3%)
출전마 가운데 레이팅이 낮은 수준이지만,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는 유일한 5세마로 가장 어리다는 점이다. 승률 역시 57.1%로 출전마 중 가장 높고, 1800m 복승률은 100%에 달한다. 1800m 최고기록은 1분52초7로, 출전마 가운데 ‘티즈플랜’에 이어 3번째로 높아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