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임진각서 ‘DMZ생생누리’ 운영…VR·AR 활용 DMZ 실감체험

윤대헌 / 2022-08-08 15:18:50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내 마련
이달까지 무료입장&참여 이벤트 등 진행

[하비엔=윤대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개관과 함께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DMZ LIV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협력해 조성한 체험관이다.

 

▲ DMZ생생누리에 조성된 DMZ 248. [사진=한국관광공사]

 

2차례 시범운영과 모니터링을 거쳐 콘텐츠 보완 작업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DMZ생생누리는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와 생태환경, 상징성,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법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1층 체험관에는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시뮬레이터로 가상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 ‘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생생동물원’ 외에‘셔틀라이더’ ‘DMZ 248’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2층 영상관에서는 24m짜리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DMZ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DMZ생생누리는 이번 개관을 기념해 9~31일 무료입장 혜택(시간당 50명)을 비롯해 방문객 대상 SNS 방문인증 이벤트, 팔로잉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 유료입장으로 전환되는 9월1~11일에는 어린이 방문객(생후 37개월~초등학생) 500명에게 특별 제작한 DMZ생생누리 워크북을 선착순 증정한다. 

 

제상원 공사 한반도관광센터장은 “주변 시설인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해당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해외시장을 겨냥해 방한 상품을 개발, DMZ 접경지역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DMZ생생누리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입장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으로, 파주시민과 10개 접경지역(옹진, 강화, 김포, 고양, 연천, 철원, 인제, 양구, 화천, 고성) 주민은 특별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