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DB손해보험은 베트남 현지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0위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해 현지 손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한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DB손해보험은 2015년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인수에 이어 2번째로 현지 손보사 경영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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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이 베트남 현지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0위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해 현지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DB손해보험 본사 사옥 [사진=DB손해보험] |
2015년 당시 시장점유율 5위였던 베트남 PTI 지분 37.32%를 인수한 뒤 현재 업계 3위로 육성한 데 이어 VNI손보사 지분 75%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DB손해보험은 우선 베트남의 높은 성장성과 젊은 인구구조·대외 개방도는 물론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을 고려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징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VNI손보사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최근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우량 손해보험사다. 지난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 3.7%로 전체 32개 손보사들 가운데 10위, 자동차 보험시장의 경우 3위, 자동차 의무보험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현지의 전국 단위 영업망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추가 성장여력이 충분해 성장·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지분취득과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화 전략기반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토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 상위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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