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글로벌 AR 글래스 기업 엑스리얼은 18~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XR전시회 ‘AWE USA 2024’에 참가해 AR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인 ‘엑스리얼 빔 프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리얼 빔 프로는 ‘AR 글래스 디바이스의 표준화를 이뤘다’라고 평가받는 제품으로, 사용자는 AR 연산에 특화된 컴퓨팅 디바이스를 이용해 모바일 앱과 소셜 미디어 및 스트리밍 콘텐츠, 게임을 혁신적인 3D의 AR 환경으로 간편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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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리얼이 XR전시회 ‘AWE USA 2024’서 선보인 AR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 ‘엑스리얼 빔 프로’. [사진=엑스리얼] |
특히 사용자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3D 입체 영상으로 생생하게 캡처할 수 있도록 듀얼 50MP 3D 카메라를 탑재해 초고화질 3D 동영상과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통합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블루투스 5.2를 지원한다.
엑스리얼 빔 프로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플랫폼과 안드로이드14에서 커스터마이한네뷸라OS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고, 복잡한 공간 컴퓨팅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다.
또 엑스리얼 AR 글래스에 엑스리얼 빔 프로를 연결하면 수 백만개의 2D 앱을 최적화된 3DoF(자유도, 회전축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 또는 6DoF 공간 환경에서 즉시 즐길 수 있다.
빔 프로는 단순한 화면 미러링을 넘어 최대 2개의 앱을 2D모드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하고, 3D 공간에서 3D입체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는 UI를 구현한다. 빔 프로에 탑재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AR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XR디바이스 기업이 겪었던 전용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엑스리얼 빔 프로는 퀄컴과 AW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결과물이다.
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는 “이번에 선보인 엑스리얼 빔 프로는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3D의 공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획기적인 AR 컴퓨팅 디바이스다”라며 “퀄컴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이 공간 인터넷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엑스리얼 빔 프로와 엑스리얼 AR 글래스는 가장 강력한 AR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리얼 빔 프로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사양은 6GB·128GB와 8GB·256GB 2가지다. 예약구매는 오는 7월1~21일 사이 진행하고, 이 기간 구매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된다. 또 엑스리얼 빔 구매에게는 5%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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