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수준 기자] 육군 제35보병사단 예하 이순신여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고창 공설운동장 및 KBS 김제송신소에서 적 테러 공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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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사단 장병들이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출동한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를 엄호하고 있다. (사진=육군 35사단) |
이번 훈련은 여단 예하 2개 대대와 기동중대, 경찰, 소방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통합방위작전 임무 수행능력과 중요시설에 대한 비상상황을 발생 시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고창 공설운동장 진행된 대테러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의 폭발물 의심 물체 설치를 식별한 상황을 시작으로 드론 정찰과 함께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폭발물 테러를 시도한 적을 식별하고 교전하면서 끝까지 추적해 완전히 격멸했다.
한편, 폭발로 운동장 일부 시설이 붕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자 군ㆍ경ㆍ소방 합동상황실에서는 신속하게 소방차를 출동시키고, 추가 붕괴에 대비하여 화재 진압과 함께 부상자 구조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아울러, KBS 김제송신소에서도 민·관·군·경·소방 등이 원팀으로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송신소를 점거하려는 적과의 교전 ▲송신소 일대 퇴로차단 및 봉쇄 ▲송신소 내부 적 소탕 ▲송신소 일대 화재 진압 ▲건물 피해 복구 등 일련의 상황에 따라 완벽하게 진행됐다.
작전지역 내 복합적인 통합방위훈련을 주관한 이순신여단장(최성희 대령)은 “적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도발할 수 있다”며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요소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실전적인 테러 대응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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