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한화그룹은 31일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를 비롯해 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 금융계열 4개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금융계열사 CEO 인사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한화그룹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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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
우선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은 양 사간 대표이사가 맞교체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이동하고,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는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계열사간 인사교류에 따라 한화그룹은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내정자는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과 전략기획, CF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이같은 경륜을 토대로 영업체질 개선과 관리체계 선진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와 손익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한화손해보험은 기대하고 있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자는 자산운용사와 증권·보험사 투자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내정자는 한화투자증권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해 새로운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는 한화생명 투자부문장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권 내정자는 한화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황에 대한 적시 대응으로 자산운용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안목을 보유한 강성수 한화저축은행 대표 내정자는 재무전략 전문가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력을 높이고 한화저축은행의 기업가치를 꾸준히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 4개 금융사 대표이사 내정자는 각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내용과 대표이사 내정자들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손해보험 나채범 대표이사
□ 대표이사 이동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권희백 대표이사 ▲한화저축은행 강성수 대표이사
◇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1965년생 ▲한화생명 경북지역단장 ▲한화생명 경영관리팀장, 개인지원팀장 ▲한화생명 CPC전략실장 겸 변화혁신추진TF팀장 ▲현 한화생명 경영혁신부문장 겸 CFO(2021년 12월∼현재)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
◇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5년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파생·대안운용본부장 ▲한화투자증권 Trading본부장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2021년 7월∼현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
◇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3년생 ▲한화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본부장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2017년 7월∼현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내정
◇ 강성수 한화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4년생 ▲한화투자증권 자금·영업·재정담당 ▲한화 경영기획실 ▲한화손해보험 전략기획실 ▲한화 지원부문 ▲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2020년 3월∼현재)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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