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미래 식품시장 주도 ‘메디푸드’ 개발 본격 착수

윤대헌 / 2022-04-04 15:38:34
‘소화기암 환자용 메디푸드 개발’ 연구개발 주관기관 선정
미래 글로벌 식품시장 경쟁력 확보 등 국가 산업에도 기여

[하비엔=윤대헌 기자] 아워홈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메디푸드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아워홈]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연구과제는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다. 아워홈은 주관연구기관을 맡아 메디푸드 관련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총괄하고, 메디컬푸드 전문기업 엔바이오셀 및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등과 함께 영양소 흡수율을 증가시킨 효율적 전달체 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아워홈 주관 연구과제 팀의 제안을 통해 채택됐다. 아워홈은 지난 2018년부터 B2B(기업간 거래)시장을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식, 연화식 등 케어푸드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연구개발은 ▲암환자용 메디푸드 식단 및 제품 개발 ▲암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 전달을 위한 효율적 전달체 개발 ▲암환자용 메디푸드 임상시험 ▲메디푸드 산업화 순이다. 아워홈은 소화기암 환자 대상 영양 기준 수립 및 식단·제품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과 조리법, 제품 개발 등에 나선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참여로 건강이 취약한 암환자 및 고령자를 위한 혁신적인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워홈만의 케어푸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뿐 아니라 다양한 환자 대상 맞춤 관리식 개발과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질병 예방과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2016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자용 저작용이, 저작기능개선 식품 개발’ 연구에 참여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육류,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요양원과 병원, 어린이집을 비롯한 B2B 시장에 연화식을 공급하는 등 생애주기별 케어푸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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