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신병교육대 입소 '현역 입대'

송태섭 / 2020-03-09 15:45:41
▲승리(사진: 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9일 현역 입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도착한 승리는 차에서 내린 뒤 위병소 안에 마련된 천막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발열 검사에 응하고 곧장 입영 장소로 이동했다. 

승리는 입영 전 취재진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지만, 심경을 묻는 말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달 4일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1월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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