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손태승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원덕 우리은행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 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인사 5명을 1차 후보군인 롱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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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금융위원회 전 위원장과 김병호 하나금융 전 부회장, 이동연 우리FIS 전 사장이 포함됐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통해 이들 8명의 롱리스트 후보 가운데 2∼3명을 추려 숏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초 2차에 걸친 심층 인터뷰와 PT(프레젠테이션)를 통해 단독 후보자를 확정, 사내이사 선임을 개시한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주주총회 21일 전에 소집통지를 해야 하고, 이 때 사내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이 함께 공시된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2월 중 절차를 마무리짓고 우리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를 최종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외부출신 ‘낙하산 인사’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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