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이재민에게 이동식 임시주택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가 바지선을 이용해 ‘희망하우스’를 도서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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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집중호우로 보금자리를 잃은 신안군 흑산면 이재민에게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 [사진=희망브리지] |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발생 후 시급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주거 문제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정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희망하우스’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이동식 임시주거시설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구성됐다. 또 단열 성능이 뛰어나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희망브리지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군 차원에서도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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