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김포갑 지역 전략실장과 지방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역할을 맡아 선거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한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김포시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조 부의장은 이번 대선 승리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김포 지역의 뜨거운 선거 열기와 시민들의 헌신을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 |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특히 그는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모든 당원과 지지자가 '각자가 대선 후보'라는 자세로 임한 점, 그리고 정권 교체와 '내란 세력 척결'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가 시너지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김포 지역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53.44%로, 경기도 평균(52.20%)보다 높았다.
조 부의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내란 세력 척결과 국격 회복, 민생 회복,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었고, 둘째, 이재명 후보가 '말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후보'라는 시민들의 믿음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조 부의장은 TV 중계를 처음엔 가짜 뉴스로 여겼으나 사실임을 확인한 뒤 즉시 국회로 달려간 그는 "행동하는 양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국회에는 경찰과 군이 배치됐으나, 그들의 태도에서 상황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를 느꼈다고 밝혔다. 조 부의장은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쿠데타가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포시민들의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조 부의장은 국민 통합, 민생 회복, 경제 성장, 한반도 평화 확산을 소망하며, 특히 서민 경제 회복과 청년 취업난,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 지역 현안으로는 일산대교 통행료 경감, 5호선 조기 착공, 인천2호선 김포 경유 킨텍스 연결, 향산대교 건설 등 대통령 공약 사항의 실현을 꼽았다.
아울러 조승현 부의장은 대기업 혁신 업무, 김포시의원, 경기도의원, 중앙당 부대변인 및 정책위 부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행정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으며,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대안을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GTX-D 김포~하남 노선 추진,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첨단 산업도시 건설, 복합 쇼핑몰 및 문화예술체육복합단지 조성 등이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