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 3자간 MOU 체결

송현섭 / 2023-02-20 16:05:31
모비에이션-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상호협력 본격화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삼성화재는 모비에이션·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비에이션은 도심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파트너인 유아이헬리제트는 항공운항 전문 회사다.
 

 ▲삼성화재가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모비에이션·유아이헬리제트와 도심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에 대한 3자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왼쪽)과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가운데),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과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따라서 이들 3사는 ▲도심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항공정비산업, 보험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및 운영 ▲신규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영정보 및 노하우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모비에이션은 지난 2일 국내 최초 도심항공 모빌리티 플랫폼 본에어를 선보였다. 본에어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에어택시를 예약하고 헬리콥터로 도심간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 안전성이 검증된 헬리콥터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향후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즉시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앞으로도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UAM 서비스시장 사업 확대와 우위 선점에 함께해 기쁘다“라며 ”모비에이션의 UAM사업이 확장돼 다양한 상품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아이헬리제트는 유·무인 항공운항 전문회사로 헬기 사업과 드론 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보유 헬기를 통해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 모비에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아이헬리제트 보유 헬기와 전문 인력을 본에어에 적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은 ”특히 응급상황에서 효율성이 좋은 헬기의 장점을 이용해 모비에이션의 응급 헬기·드론 서비스 도입계획에 적극 동참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빠르게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제도의 기틀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년간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보험시장 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헬기를 운영하는 유아이헬리제트와 관련 업계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비에이션과 손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과 함께 모비에이션의 본에어 서비스를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보험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은 ”도심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지원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인 UAM시장 선점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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