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컴백! 블랙퀸즈, 시즌1 패배 안긴 강호와 재대결

이다정 기자 / 2026-09-10 16:44:32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블랙퀸즈가 1년 전의 자신들을 넘어설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시즌 25대12라는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팀의 후신 고양특례시와 다시 만나 제대로 된 리벤지에 도전한다.

 

10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0회에서는 ‘여자 야구 오대천왕’ 나인빅스와 격돌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곧바로 다음 승부에 돌입한다. 시즌 일곱 번째 상대는 고양특례시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블랙퀸즈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단순히 1승을 추가하기 위한 맞대결이 아니다. 시즌1 당시 버스터즈를 만나 무려 25점을 허용하며 12점 차 패배를 경험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지만 넘어야 할 벽은 오히려 높아졌다. 현재 고양특례시는 버스터즈와 원더로즈가 결합해 만들어진 연합팀이다. 버스터즈는 창단 첫해 퓨처 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원더로즈 역시 창단 첫해 같은 리그 3위에 오른 강호다.

 

윤석민 코치는 선수들에게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한 뒤 통합팀의 현재 공격력까지 짚는다. 고양특례시가 팀 타율 4할 7리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에 블랙퀸즈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 긴장감을 높이는 것은 고양특례시 곽대이 감독의 존재다. 곽대이는 지난 시즌 블랙퀸즈전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번에는 감독으로 블랙퀸즈 앞에 서서 또 한 번 승리를 자신한다.

 

곽대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블랙퀸즈 선수들이 많이 울었다고 들었는데, 작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겠다”고 도발한다. 지난해의 악몽을 재현하겠다는 상대와 이번만큼은 결과를 바꾸겠다는 블랙퀸즈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런 가운데 블랙퀸즈에는 반가운 변화가 생긴다. 한동안 본업으로 팀을 떠나 있었던 추신수 감독이 약 한 달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는 것.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을 만나자 “블랙퀸즈 라커룸이 너무 그리워서 꿈도 꿨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내비친다. 미국에서 가져온 선물도 직접 나눠주며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하지만 곧바로 감독 모드가 가동된다. 시즌 여섯 경기 동안 쌓인 데이터를 살펴보고 선수들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중간 점검에 들어간다. 특히 타율과 평균자책점을 기준으로 각 부문 상위 3명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양특례시를 상대할 선발 라인업에는 새로운 조합이 등장한다. 먼저 마운드는 아야카가 책임진다. 여기에 주전 포수 신소정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박민서가 포수 역할을 맡는다.

 

팀 내 막내 라인인 두 선수가 투수와 포수로 만난 ‘아야카-박민서 배터리’가 강호를 상대로 중책을 맡게 된 셈이다. 새로운 호흡으로 상대의 강력한 타선을 봉쇄할 수 있을지가 초반 승부의 관건이 된다.

 

실전에 들어가자 고양특례시의 공격적인 야구가 곧바로 모습을 드러낸다. 타격으로 블랙퀸즈 마운드를 두드리는 동시에 주루에서도 과감하게 움직이며 연이어 도루를 노린다. 투수와 포수는 물론 야수진 전체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블랙퀸즈도 지난해처럼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는다. 시즌1 이후 쌓아온 경험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상대의 공세에 맞서면서 고양특례시를 긴장시킨다. 결국 상대 벤치에서도 이른 시점에 변화가 나온다. 고양특례시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하게 선수 교체를 실시하며 흐름을 장악하려 나서는 것. 반드시 승리를 지키겠다는 고양특례시의 강수에 블랙퀸즈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간다.

 

지난해 큰 점수 차 패배로 눈물을 삼켰던 블랙퀸즈에게 다시 찾아온 설욕의 기회. 더 강한 팀이 되어 나타난 고양특례시를 상대로 달라진 블랙퀸즈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추신수 감독의 지휘 아래 아야카와 박민서의 새 배터리가 승부의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앞서 여러 여자 야구팀과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안방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대만과 첫 국제전으로 진행해 1승 1패로 접전을 펼쳤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고정팬을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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