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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올수 제공 |
[HBN뉴스 = 정소윤 기자] 자원순환 기업 ㈜올수가 학교 예비식(잔식)의 수거·전달 이력을 기록하는 추적 관리 시스템을 공동급식지원센터로 확대한다. 회사는 민관 협의기구와 진행한 실증을 마친 뒤 경기도 내 공동급식지원센터와 공급·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학교 급식에서 배식되지 않고 남아 나눔이 가능한 예비식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위생 문제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부담으로 나눔 참여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올수의 추산에 따르면 학교에서 발생하는 예비식은 연간 약 1만 9,004톤이며, 경기도 내 학교의 92.8%는 나눔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수가 개발한 추적 관리 시스템은 나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단계별로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비식의 사진과 GPS 위치 정보, 무게를 자동으로 저장하며, 운송 차량의 온도와 이동시간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신청, 배송 확인, 완료 등 세 단계에는 전자서명을 적용해 수거와 전달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거 당시의 상태와 운송 정보, 인계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 나눔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나눔 과정의 정보 공백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련 기록을 확인해 책임 소재를 파악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올수는 해당 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록을 바탕으로 예비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은 민관 협의기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2026년 3월부터 6월까지 26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수거·전달된 예비식은 총 6,529kg으로, 기관당 월평균 약 62.8kg을 기록했다. 올수는 예비식 1kg당 탄소 감축 효과를 0.192kgCO₂eq로 산정했으며, 실증 물량에 따른 감축 효과는 약 1.25톤CO₂eq로 추산했다.
실증 이후 올수는 2026년 8월 경기도 내 공동급식지원센터와 공급·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10월부터 시행 중으로, 실증 단계에서 적용한 추적 관리 방식을 실제 운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수는 2021년 설립 이후 폐식용유 수거·매칭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사업장 1만 7,000여 곳, 수거 파트너 1,200명, 누적 거래량 6,000톤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2026년에는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ISCC EU CP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정유사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폐식용유 자원순환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올수는 기존 수거 플랫폼 운영 경험을 예비식 관리 사업과 연계하고, 2030년까지 추적 관리 시스템을 6,112개교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통해 예비식 나눔의 신뢰도를 높이고 자원순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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