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한 세탁건조기, 서브로봇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사용은 편리해지고 디자인은 심플해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을 내달 중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중앙의 조작부인 퀵 컨트롤에 4.3인치 풀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차세대 워시타워다. 버튼으로 조작하던 기존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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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을 내달 출시한다.[사진=LG전자] |
LG전자는 워시타워를 손쉽게 조작하도록 신제품을 디자인했다. 세탁 건조 코스, 옵션 등 여러 개의 버튼을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고객은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코스와 옵션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조작뿐만 아니라 화면을 통해 제품의 상태, 추천코스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세탁이 더욱 쉬워진다.
자동세제함 플러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LCD 화면에서 원하는 세제를 선택한 후 세탁을 시작하면 워시타워가 세탁물의 재질, 무게,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해준다. 섬유유연제 통에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유아세제 등 또 하나의 세제통으로 변경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세제를 두 개의 세제함에 구분해 넣을 수 있다.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워시타워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 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워시타워의 건조준비 기능은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세탁 종료 시간을 감안해 건조기의 컴프레서는 미리 가동을 시작한다. 건조기를 미리 예열하기 때문에 일반 건조기를 사용할 때보다 건조시간이 줄어든다.
한편 LG전자는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도 선보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캐리봇, LG 클로이 UV-C봇 등 LG전자의 주요 로봇 라인업 중 하나다. 2020년 1세대, 2021년 2세대에 이은 이번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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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서브봇 제품 이미지.[사진=LG전자] |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밥, 라면 및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급정거나 급출발, 떨림으로 인한 국물 넘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어 주행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완전 충전 시 11시간 연속 주행 가능하며 LG 클로이 서브봇 최초로 자동 수동 겸용 충전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 지향 기능은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서빙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트레이 무게 감지가 가능하며 고객이 음식을 내리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동한다. 반대로 트레이의 식기가 가득 차면 퇴식구로 알아서 움직인다.
메뉴판, 주문서, 계산서, 필기도구 등 주문관련 도구 수납이 가능한 다용도 포켓과 테이블 청소와 정리도구 수납에 적합한 매니저 전용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음료를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는 전용 컵홀더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최종 고객인 매장 방문 손님을 즐겁게 하는 기능도 다양하다. MS가 탑재돼 모바일 앱으로도 손쉽게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 자리가 나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원하는 형태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탑재도 가능하다.
더욱 고객친화적으로 변모한 LG 클로이 서브봇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3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서브봇은 국내외 호텔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라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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