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은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에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각종 섬유 제품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과 토양·해양에서 모두 분해돼 미세플라스틱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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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선보인 ‘PHA’를 적용한 섬유 제품. [사진=CJ제일제당] |
이날 CJ제일제당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유진한일합섬·GH신소재 등과 3년에 걸쳐 공동 연구개발한 PHA가 적용된 실·의류용 섬유·부직포 등으로 만든 인도어·아웃도어 의류와 신발 등의 샘플을 선보였다.
또 윤기철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어플리케이션테크 센터장은 전시회 세미나 강연자로 나서 ‘PHA 활용 제품 개발 사례’와 ‘PHA 적용 섬유·부직포 상용화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기철 센터장은 “3년에 걸친 연구개발 결과를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 적용 기술을 토대로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PHA 활용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하는 등 PHA 상용화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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