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필선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5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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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본사. [사진=KB금융지주] |
금리 하락에도 여신(대출) 성장과 저원가성(저금리) 예금 확대로 오히려 이자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6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6197억원)보다 4.1% 많지만, 직전 2분기(1조7384억원)와 비교하면 3.0%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5조1217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4조3941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최대 기록이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6%, 1.74%로 2분기(1.96%·1.73%)와 비교해 KB국민은행만 0.01%포인트(p) 올랐다. 작년 3분기(1.95%·1.71%)보다는 0.01%p, 0.03%p씩 높다.
이에 따라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3362억원)도 1년 전(3조1876억원)보다 4.7% 늘었다.
반대로 수수료 등 3분기 비 이자이익(1조157억원)은 23.4%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1769억원)은 작년 동기(1조1천120억원)보다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 KB캐피탈(704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23.7%, 20.3% 급증했다.
그러나 KB증권(1578억원)과 KB카드(993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 전과 비교해 7.6%, 13.4%, 13.6%씩 감소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작년 3분기보다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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