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측 "화장품 업체 J사 대표 고발"...모델계약 두고 분쟁

노이슬 / 2020-06-11 16:26:09

[하비엔=노이슬 기자] 배우 성훈과 화장품 업체 간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으로 넘어가게 됐다.

 

11일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화장품 업체 J사 대표를 강동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

 

앞서 J사 측은 성훈이 전속모델로서의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훈은 J사와 직접 모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J사는 자사의 헤어제품을 론칭하며 성훈을 모델로 쓰고자 하였으나 모델료에 부담을 느낀 J사 대표는 당시 성훈의 소속사에 ‘합작법인 C사를 설립하고 성훈을 합작법인 C사의 모델로 한 헤어제품을 론칭하고 헤어제품을 판매하면, 합작법인 C사의 지분 비율의 30%를 주겠다. 이 30% 지분의 대가를 성훈의 모델료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J사는 합작법인 C사를 설립하는데 매우 소극적이었고, 헤어제품을 C사가 아닌 J사의 제품으로 론칭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적인 모델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고, J사로부터 어떤 모델계약 이행도 요구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성훈이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J사의 대표는 C사의 자본금 3억 원을 횡령하고, 자신의 건물에 C사를 임차하도록 한 후 공실상태에 있으면서도 보증금과 매월 임대료를 무상으로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J사의 대표를 업무상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하게 되었으며, 향후 법적 판단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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