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유한킴벌리가 노경 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실천기금 1500만원을 출연했다.
2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상생실천기금은 노동조합에서 먼저 기금을 마련했고, 이에 공감한 회사 측에서 기금을 추가 출연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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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상생실천기금 전달식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크리넥스, 스카트 등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장이 자리한 경북 김천시 관내 자활근로자 자녀 35명에게 장학금 및 격려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과거 IMF로 초래된 경영상의 어려움을 평생학습 기반의 4조 2교대 근무로 전환해 사원들로 하여금 유연한 시간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식근로자로의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4조 2교대 근무제도는 당시 노동조합이 먼저 제안했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경영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유한킴벌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상생의 노경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이를 통한 노경 공동의 책임의식이라는 연대감도 노경문화의 한 축이다.
회사 경영진은 각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사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매월 열리는 임원회의 참석을 통해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CEO 역시 직접 모든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경영현황설명회를 실시하고, 전 사원과의 1대1 열린 소통을 통해 상호간 공감대를 높여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기업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대상을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유한킴벌리 노경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경이 지혜를 모으고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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