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원한 뻔뻔한 고영욱, 인스타 개설→뭇매→결국 SNS 비공개(종합)

노이슬 / 2020-11-13 16:32:26

[하비엔=노이슬 기자] 가수 고영욱이 인스타그램(SNS)을 개설하며 대중과 소통을 원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개설 소식을 알리며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개설 소식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 근황과 신정환의 사진을 올린 후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차후에도 어머니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과 소통을 원했던 고영욱의 바람과는 달리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는 전자발찌 착용 범죄 연예인 1호다.

 

앞서 고형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기간 동안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고영욱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했으며, 신상정보 5년 공개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지난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형을 마쳤기 때문이다.

 

고형욱은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다"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형이 끝났다 할지라도 반성하는 태도는 커녕 '뻔뻔하다'며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낸 것이다.

 

SNS 개설 후 누리꾼들의 이같은 반응이 쏟아지자 결국 고형욱은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하지만 기사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고형욱의 SNS 개설 소식이 공유되며 고영욱이 복귀를 하려는 것이냐는 추측부터 그가 복귀하면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고형욱은 스스로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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