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결과공유회 개최

윤대헌 / 2023-01-30 16:32:03
3년간 82명에 이동용·차량용·정보접근용 등 보조기기 지원

[하비엔=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 28일 여성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ESG 활동인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여성장애인 날개달기’(이하 날개달기 사업)의 한 해 성과를 논의하는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결과공유회에서는 참가자들은 보조기기를 지원받고 여성장애인이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이직한 사례,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을 회복한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28일 LG생활건강이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의 한 해 성과를 논의하는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LG생활건강]

 

또 여성장애인에게 제공한 보조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분야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사회활동과 육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3년간 총 82명의 여성장애인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고, 특히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대1 매칭펀드로 조성해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날개달기 사업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이동용(수전동 휠체어, 전동모듈키트) 차량용(핸드컨트롤러, 사이드서포터, 방향지시기) 정보접근용(화면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학습기) 아이돌봄 및 가사용(배변알리미, 높이조절 유아침대/씽크대) 등의 기기를 지원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총괄 전무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주요한 ESG전략이다”라며 “더 많은 여성장애인들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 그들의 역량이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한 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은 날개달기 사업 개선을 위해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욕구 및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여성장애인 지원 제도와 사례를 분석하는 내용의 현황 조사와 보조기기 사용 실태 및 품목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선진국의 여성장애인 지원 사례도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좀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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