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저고리 입은 크레페" 쿠키플레이스, 흑요석 작가와 한복의 날 특별 협업

정동환 기자 / 2025-10-16 16:36:42
쿠키플레이스,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와 동행하며 창작자의 가치 재확인
한복 색동저고리에서 영감 얻어 제작된 크레페 로고로 한복 문화 널리 알린다

 

  흑요석 작가의 손으로 재탄생한 한복의 날 기념 이미지 (쿠키플레이스 제공)

 

[HBN뉴스 = 정동환 기자] 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가 0월 21일 한복의 날을 기념해 흑요석 작가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한 ‘크레페(CREPE)’ 로고를 선보였다. 

 

이번 로고는 서브컬처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복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한복의 날은 한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로부터 제정된 기념일로 올해로 29년을 맞이한다.


흑요석 작가(본명 우나영)는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간 디즈니, 마블, 넷플릭스, 넥슨 등 유명 IP 홀더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화제가 되었다. 흑요석 작가는 2023년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홍보대사, 2024년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한복의 날을 맞아 특별 제작된 크레페 로고는 한복의 색동저고리에서 영감을 얻어 캐주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한복 특유의 단정한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글로벌 유저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흑요석 작가는 로고 기획 단계부터 최종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했으며, 해당 로고는 이달 21일까지 크레페 공식 홈페이지에 적용된다.

흑요석 작가는 개인 SNS를 통해서 "색동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차려 입은 소녀가 귀여운 까만 크레페를 장난스럽게 깨물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보았다"며 "한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획을 의뢰해 주신 크레페 덕분에 의미있고 즐거운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흑요석 작가의 손으로 재탄생한 한복의 날 기념 이미지 (쿠키플레이스 제공)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흑요석 작가와의 협업이 현대 창작 문화 속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며 서브컬처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쿠키플레이스가 운영하는 크레페는 서브컬처 커미션 거래 플랫폼이다. 커미션은 C2C(소비자간거래) 콘텐츠 주문제작 창작물 거래의 일종으로, 크레페는 커미션주(창작자·판매자)와 신청자(의뢰자·구매자)간의 안전한 커미션 거래를 지원하며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쿠키플레이스는 올해 9월 기준 약 39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크레페를 통해 지속가능한 ‘덕질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단일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 23억 원, 연간 커미션 거래액 266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크레페 내 전체 커미션 거래액 중 약 7~8%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유저의 유입과 결제 거래 건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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