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난항...전 노조원, 4시간 부분파업

박하웅 기자 / 2026-09-11 16:33:47
생산차질 적을 듯...노사 추석 전 타결 집중 교섭

[HBN뉴스 = 박하웅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11일 모든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사진=HD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모든 조합원 대상 부분 파업이 진행된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현업 부서별 파업을 수시로 벌였으나 전체 조합원 대상 파업은 처음이다.

 

그러나 조선업 조업 현장은 자동차 생산라인과 같은 컨베이어 시스템이 아니어서 파업 참여자가 다수이거나 공장 내 물류를 막아야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지만 이번 부분파업이 실제 조업에 영향을 미칠 만큼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이 회사 노사는 조선 호황기 가운데 노조의 경우 기본급 등 고정급 인상을 원하지만, 사 측은 격려금 등 변동급을 늘려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올해 교섭을 시작하며 임금 인상을 비롯해 상여금 100% 인상, 휴양시설 유지를 위한 경상비 20억원 출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사 측은 지난 10일 20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1만원(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0만원+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3차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임금 인상 방식, 영업이익 공유 등을 놓고 대립 중인 노사는 추석 연휴 전 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이날부터 매일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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