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국민·고객에 심려 사과, 노조 힘모아 한방향으로 가자"

박정수 기자 / 2026-05-16 16:33:35
"비바람 모두 제 탓, 삼성 모두 한 몸 한 가족"
"삼성인 자부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국민 사과하고 노조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로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이날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 등 요구를 내걸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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