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가동…손병환 회장 연임되나

송현섭 / 2022-11-14 17:16:18
NH농협은행·생명·벤처투자 3개 계열사 CEO 교체 예고

[하비엔=송현섭 기자] NH농협금융이 지주 회장과 NH농협은행 행장을 비롯한 3개 계열사의 후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본격 가동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순께 임추위에서 후보 추천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사진=NH농협금융]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연말 임기가 끝나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 행장,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다.

임추위는 함유근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이순호·이종백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배부열 부사장, 안용승 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

이들 위원은 지배구조 내부규정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40일 이내로 추천 절차를 완료하게 되는데, 내달 20일께 금융지주 후임 회장과 계열사 CEO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이후 CEO 선임일정은 NH농협금융과 계열사별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금융 규정에는 후보군 복수 추천 여부에 대한 규제가 없지만, 전례에 따라 임추위에서 단일 후보를 추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NH농협금융 차기 회장의 경우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앞서 임기 연장 또는 연임했던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의 전례가 있고, 손 회장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창출한데다 상대적으로 ‘젊은 회장’이라는 이미지 역시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지는 첫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라는 점에서 외부 인사의 깜짝 발탁도 거론되고 있고, NH농협은행 행장과 계열사 CEO 인사의 경우 연임된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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