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2025 세종 그린바이오 국제산학 심포지움’ 개최

김혜연 기자 / 2025-08-12 16:45:54

[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세종대학교가 매일경제 애그테크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쌀 산업 혁신', '기후위기와 자원 한계 시대의 지속가능 발전', '식물 유래 천연물 산업화와 종자 개발'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쌀과 식물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국내외 농업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세종대 엄종화 총장이 ‘2025 세종 그린바이오 국제산학 심포지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12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움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종대 민승규 석좌교수,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호주 서던크로스대학, 일본 홋카이도대학, 중국 난징농업대학과 서울대 양태진 교수, 부산대 조래현 교수, 인하대 윤진미 교수 등 8명의 국내외 연사가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응한 쌀, 기능성 식물 소재 천연자원에 대한 최근 동향과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엄종화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움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농업의 비전과 전략은 오늘날 대한민국 농업, 나아가 세계 농업이 마주한 중대한 과제이자 기회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엄 총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종대는 '기후변화와 미래 식량안정성 대응'을 핵심 연구 방향으로 설정하고,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글로벌 기초연구실, 파이토케미칼 첨단육종연구소 등 첨단 식량 연구기관을 통해 AI, 생물정보학, 스마트농업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육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는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위기 극복,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인디카 장립종쌀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남 해남군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해남땅끝친환경영농법인과 협력해 신품종 개발과 실증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 부대 행사로 우리스마트바이오와 세종대가 ‘식물 기반 고부가가치 기능성물질 생산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종대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 농업 기업 및 지자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대 진중현 교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파이토케미칼 기반 디지털육종연구실), 글로벌 중견연구(인산이용효율 연관 핵심 유전자 발굴 및 활용), 농업기초기반전문기술인재양성사업(AI 기반 작물 생리기작 구명 및 생육 진단기술 개발) 과제를 기반으로 이번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후 대응 식량과 첨단 육종을 위해 유전체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 중인 ㈜디엔에이케어, ㈜시드피아, 해남땅끝친환경영농법인, ㈜태신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5 세종대학교 그린바이오 국제산학 심포지움’은 한국 쌀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첨단 식물 소재 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농업 소득 증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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