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과 장수목장은 지난 19일과 20일 올 한 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마는 부모마의 유전적 성질, 특히 운동능력이 자마에게 전해져 말의 혈통은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더러브렛 경주마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교배를 통해서만 인정받는 특별한 규정이 있다.
장수목장의 씨수말 ‘언캡처드’. [사진=한국마사회] |
통상 말의 교배는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2~6월 사이에 이뤄지고, 씨수말 한 마리가 1년에 교배할 수 있는 암말은 100~150두 정도다.
한국마사회 제주·장수목장은 고가의 우수 씨수말을 해외로부터 도입해 무상 또는 저렴한 교배료로 생산농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장수목장이 보유한 씨수말 ‘언캡처드’는 지난 2020년도에 미국에서 28억원에 도입한 고가의 씨수말로 올해 119두가량의 교배를 지원하고, 제주목장은 36억원을 호가하는 명품 씨수말 ‘한센’을 비롯해 K-Nicks 씨수말인 ‘빅스’ ‘미스터크로우’ 등을 투입해 최대 480두의 씨암말 교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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