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산불 피해 복구와 희생자 추모 등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를 축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점등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었던 개막식 및 맥주부스 운영 등은 전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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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사진=한국마사회] |
수도권의 새로운 벚꽃 명소로 떠오른 렛츠런파크 서울은 올해 과천시민오케스트라가 봄 정취에 어울리는 차분한 음악을 선사하고, 말 테마 포토존과 야경이 돋보이는 벚꽃길은 예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 소상공인 상생협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상품 기획전과 건전경마 문화 확산을 위한 건전경마 홍보 이벤트 등도 일부 운영될 예정이다.
벚꽃축제는 오는 4~13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고, 행사기간 중 무료 셔틀버스가 과천과 대공원 일대를 순환 운행한다. 축제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벚꽃축제 홈페이지 또는 한국마사회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안전한 행사 시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차분해진 축제 현장에서 봄밤의 아름다운 벚꽃길과 색다른 말(馬) 콘텐츠를 즐기면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과천시, 과천경찰서 및 소방서, 서울대공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장 주변 시설 동선 및 응급대응 체계, 방역위생 관리 등을 재점검하며 방문객의 안전수칙 준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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