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에어컨 시장점유율 48.6%로 1위

송현섭 / 2023-05-14 16:48:30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앞세워 시장 선도
고효율·무풍절전·AI절약모드 통해 전기사용량 줄여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삼성전자는 리서치업체 GfK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에어컨 국내 시장점유율 48.6%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1등급 에너지 효율성을 앞세운 무풍에어컨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2013년 43.6%의 점유율을 기록한 뒤 2016년 42.7%, 2017년 45.5%, 2018년 43.0%, 2019년 37.6%, 2020년 40.4%, 2021년 41.7%, 지난해 41.0%를 유지해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리서치업체 GfK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에어컨 국내 시장점유율 48.6%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가 서울 대치동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가전수요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에어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나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스탠드형·벽걸이형·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등에 이어 지난 4월 창문형 에어컨으로는 처음 무풍 냉방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이 출시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전체 에어컨 라인업이 무풍으로 완성되고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갖추게 됐다.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역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고 창문형 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냉방효율이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시 최대(MAX) 냉방대비 90%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활용시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20%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친환경 가전제품 개발·적용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R32 냉매를 기존 무풍갤러리·무풍클래식 모델에 이어 무풍슬림·무풍벽걸이·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모델까지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또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할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트를 기존 무풍갤러리 모델에서 무풍클래식 모델에 확대 적용했으며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로 일회용 필터 폐기물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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