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김태현 기자] 서울시가 한겨울 대설을 대비해 재설취약구간의 도로열선을 늘린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68개소에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원을 들여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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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열선 설치 현황. [사진=서울시] |
이에 따라 자치구의 도로열선은 113개소에서 281개소로 전년 대비 148%(168개소)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재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해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재설장비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도로에 강설 시 초기대응이 용이한 도로열선을 설치해왔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3중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더욱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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