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의정부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조우종 대표원장 |
[HBN뉴스 = 정재진 기자]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러닝과 등산, 골프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은 체력 증진과 활력 제고에 도움을 주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30~40대 연령층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무릎 부상은 종목별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러닝과 등산은 발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며 골프는 발을 지면에 고정한 채 상체를 강하게 회전하는 과정에서 무릎 관절에 비틀림과 편측 하중이 집중될 수 있다. 준비운동 없이 급격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충분한 휴식 없이 활동을 강행할 경우 관절 주변 조직이 감당해야 할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젊은 스포츠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무릎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판 손상과 무릎연골연화증 등이 있다. 운동 후 무릎이 뻐근하거나 묵직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릎이 붓고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라면 이러한 무릎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관절 내부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운동을 지속하면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연골이 더욱 빠르게 닳게 되며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다행히 병원을 일찍 찾으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다스리고 주사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무릎을 떠받치는 허벅지와 엉덩이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운동 치료가 진행된다.
또한 생활 습관의 교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관절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활동량과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운동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시기에 서서히 단계를 높여가며 운동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전에는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 부상 위험을 낮추고 만약 운동 후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계단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의정부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조우종 대표원장은 ““30~40대는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좋아 통증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소모성 조직임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눈앞의 운동 기록이나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년, 20년 뒤에도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절 수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