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상장 3사,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윤대헌 / 2023-07-03 17:14:55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사업별 ESG 경영 성과 공개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한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지주사 합병 이후 새롭게 출범한 사업 지주사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자 기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지난해 12월부터 그룹 차원의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3사(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가 지난해 ESG경영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동원그룹]

 

ESG 경영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 인재 관리 윤리경영·공정정의 실현 3가지 핵심 아젠다를 선정했고, 특히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하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를 1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고, 이사회 산하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종합식품기업인 동원F&B는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약 1388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첨단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미래소재로 꼽히는 2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포장재 분야 사업을 지속 확장하며 그린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약 705억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캔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했고, 같은 해 5월 약 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에 무균충전음료 공장을 신설했다. 

 

김재옥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에 내재된 ESG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과 ESG 경영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고, 지난해부터는 상장 계열사별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들 상장 3사는 모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를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외부 전문 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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