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LG 사이니지가 황변현상에 강한 특성이 있음을 검증 받았다고 1일 밝혔다.
UL은 엄격한 신뢰성 판정 기준에 따라 전기·전자 제품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제조 업체 가운데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것은 LG전자가 최초다.
 |
|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설치된 LG전자 '고휘도 사이니지' 예시 이미지. [사진=LG전자] |
황변현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야외 메뉴판·입간판’, ‘버스 광고판’, ‘경기장·학교’ 등에 활용된 고휘도 사이니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됐을 때 자주 발생한다.
LG전자는 문제가 발생하는 과학적 원인을 찾아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변색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변색에 강한 디스플레이를 판정하는 명확한 테스트 기준이 없어 사이니지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이에 LG전자는 객관적·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협업해 테스트 방법과 불량 판정 기준 등을 도출하고 UL을 통해 검증받아 공신력을 확보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사이니지 품질과 제품 기술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으로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옥외용 고휘도 사이니지 신제품에서부터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적용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