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홍성·금산·대전 산불피해’ 긴급지원 나서

송현섭 / 2023-04-03 17:35:04
금융지원은 물론 이재민 위해 구호키트·급식차량 등 제공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홍성과 금산·대전 등 충남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조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2억원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고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한 구호급식 차량도 제공한다. 또 모포와 위생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재난구호키트 400세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홍성과 금산·대전 등 충남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조치에 나선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더불어 KB국민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시설의 복구와 이재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지원액은 피해 규모 안에서 개인 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2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 규모에서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로 지원하고 기업대출 최고 1.0%P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한다.

특히 피해 고객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의 경우 1.0%P 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해준다. KB국민은행은 또 피해 발생일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이번 긴급지원 대상은 산불에 따른 실질적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되는데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부터 3개월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조치로 갑작스런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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