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내 인사제도 ‘CJ&me’ 도입…글로벌 인재 육성 ‘박차’

윤대헌 / 2023-01-30 17:38:50

[하비엔=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혁신적인 인사제도 구축에 본격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 육성 제도인 ‘CJ&me: Create your Journey’(이하 CJ&me)를 도입하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커리어 마켓’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적인 인사제도 구축에 나섰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이 되는 최고 인재 육성과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인재들은 오는 2025년까지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J&me’는 모든 구성원들이 국가간 이동과 협업을 좀더 활발히 하고, 다양한 경로의 커리어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인사제도다. 기존 한 국가나 권역 내에서의 승진과 역할 확대에 초점을 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력 개발 계획에 맞춰 해외법인 경험을 확대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이 ‘CJ&me’ 일환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시행하는 ‘글로벌 커리어 마켓’은 국가와 소속, 직무에 제한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내 공모 프로그램으로, 우수 인재들을 해외 법인에서 한국으로, 또는 해외 법인에서 다른 국가로 배치·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내 공모에서는 전 세계 약 3만4000여명의 CJ제일제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 신시장 및 신사업 등과 관련된 직무 인재를 찾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은 한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글로벌 프로젝트 협업 기회’ 등 물리적·문화적 제약 없이 구성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그동안 프로페셔널 직급 승진자 대상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봐야지’와 최대 12개월 글로벌 연수를 위한 무급 휴직을 지원하는 ‘글로벌 노크’ 등의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현재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대한통운 제외)은 60%를 넘어섰고, 전체 구성원의 약 70%가 해외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을 정도로 글로벌 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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