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개인용품’ 섹터는 세계 1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에서 발표하는 DJSI와 CSA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 월드지수의 경우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약 10% 기업만이 편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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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광화문 빌딩. [사진=LG생활건강] |
이번에 개인용품 섹터 세계 1위에 오른 LG생활건강은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의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DJSI 개인용품 섹터에는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카오 등 글로벌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셈이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의 공통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고, 해마다 ESG 이슈의 중요성과 산업별 평가 필요성을 고려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올해 DJSI평가는 기업 윤리, 기후 전략, 환경정책, 생물다양성, 안전보건정책 등의 평가 항목으로 개정됐다.
LG생활건강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패키징 ▲생물다양성 활동 ▲공급망 ESG 리스크 ▲사회공헌활동 ▲인권 리스크 예방 ▲윤리적 마케팅 활동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55개 기업 가운데 12.8%인 326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에서는 24개 기업이 편입됐다. 또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609개 기업 가운데 25.6%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고, 국내 기업은 33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기업 가운데 25.4%인 52개 기업이 편입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로 DJSI 월드 지수 5년 연속 편입과 아시아·퍼시픽 지수 13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10년 연속 편입의 쾌거를 이뤘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올해 탄소중립 선언 등 중장기적인 ESG전략을 수립하고, 영역별 아젠다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게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이 DJSI 세계 1위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공존하면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ESG 경영활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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