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진천군과 업무협약…지속가능경영 실천 강화

윤대헌 / 2023-03-27 18:01:00
상반기 내 지속가능경영 협업 과제 공동 발굴
산업·농업 분야, PHA소재 활용 탄소저감 모색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을 위해 충북 진천군과 ESG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천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근영 CJ제일제당 식품생산지원실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ESG 협력관계 구축 탄소 중립 실천 자원 순환 경제 실천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을 위해 충북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를 위해 양 측은 올해 상반기 내에 ESG 관련 협업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ESG 선도기업으로서 진천군에 지속가능경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진천군은 CJ제일제당이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시험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올해 K-푸드 전진기지인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준공한다. 이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산림자원순환형 그린뉴딜 에너지 공급’ 사업으로, 오는 2025년부터 햇반 등의 가정간편식 제품이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 산업이나 농업 분야에서 PHA(해양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모색할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군정에 도입한 진천군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발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기업과 지자체간 성공적인 ESG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는 사업장뿐 아니라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영역까지 탄소 감축 등을 위한 측정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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