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의 보유 지분을 전량을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상쥐’의 매각 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CJ제일제당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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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 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지상쥐 매출은 약 2091억원이다.
이번 지상쥐 지분 매각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약 1650억원의 매출(전년비 +33%)을 기록한 글로벌 전략제품(GSP, 만두·롤·치킨·가공밥·김치·K-소스·김)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K-푸드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도 이같은 방향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매각 대금은 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청도식품과 지상쥐 두 자회사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식품사업을 운영해 왔다. 청도식품은 비비고 냉동식품과 다시다를 비롯한 K-푸드를 생산·판매하고, 지상쥐는 중국식 반찬류인 자차이와 장류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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