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감소한 2조33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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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 |
계역사인 동원F&B는 참치액, 추석 선물세트, 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과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연결 기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203억원,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각각 1.1%, 6.1% 증가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역시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뤘고,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0.7% 각각 증가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145.9% 상승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또 연결 기준 동원산업의 3분기 당기순손실은 7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민사소송 합의금 2100여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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