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휴대폰', 물에 젖었다면?…"드라이기 사용은 안돼요!"

조현우 / 2019-09-05 09:02:30
▲(출처=ⒸGettyImagesBank)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핸드폰 사용에 집중하다보면 여러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되는 문제는 분실, 파손, 방전, 침수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는 침수는 평소 자주 일어나는 문제이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등 최신 휴대폰 속의 기능에는 생활 방수기능이 들어있어 부주의로 물 속에 빠뜨려도 큰 문제를 우려할 필요없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이렇게 휴대폰에 생활 방수 기능이 들어있다 하더라도 침수를 완벽히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에 물에 빠진 휴대폰 응급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마트폰 침수 시 대처법 '전원은 OFF·배터리는 분리'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물에 빠져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등 반응이 없을 때 당황한 나머지 전원을 끄거나 켜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스마트폰이 물에 빠져 동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원을 바로 켜는 경우 부품에 합선이 일어나 고장날 수 있다. 따라서 물에 빠지거나 수분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물기를 제거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A/S 센터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 분리가 되는 분리형 휴대폰은 신속히 배터리를 분리한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가까운 수리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바닷물에 빠뜨린 휴대폰은 어떻게?

오히려 휴대폰을 깨끗한 물에 헹궈야 하는 상황도 있다. 이는 휴대폰이 바닷물 혹은 탄산음료에 스마트폰을 빠뜨렸을 때에 적용된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탄산음료 속 탄산 성분은 휴대폰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바닷물 혹은 탄산음료 등에 스마트폰을 빠뜨렸다면 깨끗한 물에 살짝 담구거나 흐르는 물에 헹군 뒤 가까운 수리업체를 찾는 것이 비림직하다. 아울러, 근처에 약국이 있다면 알코올로 염분을 보다 빨리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이 경우 소주는 첨가물이 있으므로 알코올 대신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헤어드라이기 및 온풍기로 말리지 마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에 빠뜨린 휴대폰을 말리려 헤어드라이기나 온풍기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이 또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다. 드라이기 혹은 온풍기에서 나오는 고열로 인해 휴대폰 속 부품들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대폰 수리비를 아끼고자 한다면 헤어드라이기 또는 온풍기로 건조시키는 방법은 삼가하고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자연바람으로 5시간 이상 말려준 다음 신속히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외에도 습기를 잘 흡수하는 쌀 속에 스마트폰을 넣어 부품 속 물기를 없애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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