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해선 안 될 '고혈압'…"증상 인지하기 힘들어"

유희선 / 2019-10-03 05:25:52
▲(출처=ⒸGettyImagesBank)

과도한 스트레스와 잦은 야근을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고혈압은 보통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고혈압 예방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때문에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혈압 수치가 다소 높다면 생활습관 개선을 반드시 진행해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이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혈압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젊다고 안심해선 안되는 '고혈압'

고혈압은 혈관에 전해지는 혈류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인 경우에 고혈압을 진단한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가 호소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국민 질병이다. 최근에는 30~5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 사람들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주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에 나쁜 생활습관으로 고혈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은 병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치료를 소홀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에서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2차성 고혈압에 영향을 줘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가족 중 한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고지혈증 등의 고혈압 발병요소를 갖고 있다면 질병의 인지도를 높여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혈압 증상'

평소 TV에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고혈압으로 인해 뒷목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비춰준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혈압이 발생하더라도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듯한 증상은 나타나기 드물다. 고혈압 증상은 대부분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고혈압 증상을 간혹 느낄 수 있다. 고혈압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명 ▲빈혈 ▲코피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다. 심한 경우 고혈압이 부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협시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으로 사망하게 될 수 있다.


생활에서 따라할 수 있는 '고혈압 예방법'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찾아 없애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잘 일으켜 고혈압 발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다. 또한, 음주는 그 자체로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시는 습관은 버리고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성인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이 밖에도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혈압 측정을 습관화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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