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도수치료' 몸의 밸런스 지키자!…"치료사 숙련도에 따라 효과 달라"

박미지 / 2019-10-06 10:19:59
▲(출처=ⒸGettyImagesBank)

육체적인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거나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자세가 바르지 않은 상태로 굳어지고 신체 변형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 대다수가 허리, 목과 어깨부위에 통증 및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는 골격의 균형이 비뚤어지고 근육에 무리를 가져오면서 나타난다. 이를 수술을 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도수치료'가 그 주인공이다. 근육질환을 비롯한 척추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도수치료를 진행해 통증을 완화하고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수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노년층의 어르신부터 어린 청소년, 시간 제한을 많이 받는 직장인까지 적절한 치료 방법이다. 이에 도수치료의 효과부터 필요 증상까지 꼼꼼히 살펴보자.


청소년부터 고령자까지 가능한 ‘도수치료’, 무엇인가?

도수치료란 수술없이 전문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신체 변형을 올바르게 회복하는 치료 기법이다. 굳어진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고 관절 부위를 자극해 통증을 감소해주는 비교적 유연한 치료 방법이다. 이는 마취나 약물 등으로 진행되지 않은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절 및 척추 질환 환자들 가운데 도수치료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수치료는 치료자의 전문성에 따라 효과 별로 차이가 크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제대로 거치고 전문적인 지식이 많은 시술자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몸의 균형 맞추는 '도수치료' 어떤 증상에 효과적?

일반적으로 도수치료는 척추 및 각 관절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다리, 골반, 어깨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통증이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 교정이 필요한 경우, 일자목, 거북목과 같은 경추의 비정상적 변위에 의한 목 등이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또, 만성통증으로 생활이 불편하거나,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두통,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와 고령의 환자들도 도수치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도수치료는 혈관계의 순환을 순조롭게 도와주어 현대인의 고민 중 하나인 부종을 치료하는 것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근육의 균형을 교정해주어 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종류가 다양한 도수치료, '추나요법 및 관절 가동술'

도수치료는 그 치료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이러한 도수치료 중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바로 추나요법이다. 척추를 교정하는 도수치료 방법인 추나요법은 굳어버린 근육과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개선해준다. 이에 통증 개선, 체형 교정에 효과적이다. 주로 관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도수교정은 관절을 움직일 경우 통증과 같은 불편함이 따르지 않도록 관절에 작고 빠른 진폭을 제공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반면, 관절 가동술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느린 속도의 진동을 부드럽게 제공해 관절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치료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견인 치료법은 척추에 미치는 통증 및 압력을 감소시켜주는 치료 기법이다. 척추 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발생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척추관절과 관절 사이를 당겨 넓혀주면서 인대 건강을 도와준다.

한편,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큰 효과 차이를 보이며,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시술자에게 도수치료를 받을 경우 신경이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도수치료에 오랜 수련을 거친 치료사가 담당하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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